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두산퓨얼셀과 함께 수소 영재 육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캠프'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는 수소에너지의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대상으로 홍보활동 전개 △인천시교육청은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 운영과 에너지 분야 진로 탐구 지원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에너지 발전 현장 시설 견학 지원과 관련 직무 소개 △두산퓨얼셀은 수소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과 에너지 관련 진로·적성 탐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서 2022년부터 인천시교육청, 인하대, 인천대 등과 함께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을 신설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소 영재 육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두산퓨얼셀의 협조를 얻어 수소에너지 기초탐구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진로탐구 클래스' 특강을 운영했다. 당시 학생 만족도가 높아 이번 협약을 통해 특강을 매해 정례화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 캠프는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이해 △수소연료전지 작동 원리 및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 학습 △발전소 및 수소연료전지 공장 견학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으로는 데이터 기반 진로검사 용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및 에너지 분야 직업 탐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수소는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의 핵심”이라며 “다가올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 수소 인재 양성을 위해 시는 인천시교육청 및 지역 대학, 관련 기업 등과 협력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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