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HQ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티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티 플로깅은 '도심지역'을 뜻하는 '시티(City)'와 '쓰레기를 줍는다'는 '플로깅(Plogging)'의 합성어로 도심 지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달'로 불리는 4월을 맞아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2개조로 총 10㎞ 구간을 2시간 동안 자유롭게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들은 재활용 소재 친환경 숄더백, 리싸이클 목장갑, 생분해성 봉투, 집게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롯데 유통군HQ는 향후 시티 플로깅을 시기 별 테마에 맞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활용한 플리마켓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마켓 수익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롯데 유통군HQ는 기존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 의미의 캠페인 활동을 넘어 유통군의 새로운 기업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을 하는 '리얼스(RE:EARTH)마켓' 행사를 통해 지난해 7000여 명이 2만5000ℓ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영노 롯데 유통군HQ 컴플라이언스실장은 “앞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기 위한 ESG 활동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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