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최근 시청 로비에서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 및 활용하기 위해 지정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환경부에서 전달된 '국가지질공원' 동판을 제막했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16번째, 경기도 단일 지자체로는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화성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등 8곳이다.
화성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그치지 않고 △지질명소 탐방 편의 개선 △신규 교육관광프로그램 개발 △주민협력사업 발굴 등 지역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전곡항 층상 응회암을 아우르는 총길이 526m의 해상 관찰로는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조석 현상 등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전곡항 층상 응회암의 접근 편의를 개선해 관광·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화성시가 명실상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그치지 않고 화성시가 보유한 뛰어난 지질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화성을 포함, 제주도, 울릉도·독도, 한탄강 등 16곳이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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