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사용자가 전 세계 약 2860만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필립모리스의 매출 중 비연소 제품이 절반을 넘어선 국가는 25개국으로 전년보다 8개국이 늘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이같은 비연소 제품 분야의 핵심 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실적 등이 담긴 '2023년 통합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5년째 발간되는 통합 보고서는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 비전 달성을 위한 이정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코스를 필두로 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비전 실현에 다가가고 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용자 수는 3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아이코스 사용자는 약 2860만 명으로 지난해 2490만 명 대비 약 15% 증가했다. 비연소 제품의 연간 순매출이 50% 이상 차지하는 국가도 17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었다. 2008년 이후 비연소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누적 투자 비용 역시 125억 달러(약 17조 원)를 돌파했다.
필립모리스는 환경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담배 재배 지역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을 최적화했고, 전 세계 18개의 공장과 11개 시장이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산림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한 담배 비중을 94%까지 끌어 올렸다.
그 결과 PMI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4년 연속 '트리플 A' 성적표를 받았으며, 처음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편입됐다.
조직 문화 차원의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기준 필립모리스의 여성 관리자 비중은 41.8%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선진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야첵 올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는 “2023년은 단합과 결단력, 그리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해”라며 “앞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뛰어난 회복력과 역량, 그리고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다면 혁신을 통해 선한 변화를 이끌고 지속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