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지속적인 성장 발판의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4'에서 미래혁신도시 부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성남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정부는 판교를 AI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으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에 성남시는 제3판교 자족 용지에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해 시의 주력사업인 AI·바이오·드론·게임 등 정보기술(IT) 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탑밸리 내 칩의 성능·검증을 위한 반도체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의 창업과 보육, 성장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천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인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는 2022년 교육생 30명 중 27명이 취업했으며, 2023년에는 교육생 30명이 10개월간 반도체 설계 이론과 실습을 수강해 현재까지 20명이 취업했다. 올해는 교육인원을 1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성남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바이오헬스 선도기업 및 R&D센터 유치,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등 공공지원시설 건립을 통한 미래 혁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울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밸리에서부터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 위례지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단지는 성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라며 “올해를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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