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는 삼성페이 현장결제 도입 1년간 결제액과 결제처, 사용자 혜택이 대폭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4월 현장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를 도입한 이후 1년간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는 전국 143만개 결제처에서 발생했다. 월 50회 이상 현장결제를 이용하는 충성 사용자들이 지난 1년간 적립받은 누적 포인트는 인당 평균 6만원에 달했다.
결제액도 크게 늘었다. 올 3월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액은 서비스 도입 첫 달인 지난해 4월보다 196% 급증했다. 현장결제, 네이버 예약·매장결제를 포함한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까지 전체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1분기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삼성페이를 도입한 첫 분기인 지난해 2분기부터 1조원을 넘어서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경험한 곳들은 주로 동네 편의점과 마트, 음식점, 약국 등 일상생활 속의 결제처들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년간 결제처의 73%는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 사업자에 해당한다.
네이버페이·삼성페이 도입 후 연동된 신용카드 결제액 또한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페이·삼성페이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액은 지난해 4월대비 17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사들도 네이버페이·삼성페이 사용자 혜택을 자체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 도입 1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부터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삼성페이의 성장으로, 지난 1년간 사용자에게 제공된 혜택이 영세·중소 가맹점과 카드사까지 함께 선순환 하는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용자가 일상 어디서나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삼성페이 이용이 제한된 모바일 기종 사용자들도 QR 현장결제 등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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