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충남 공주시 석송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교단에 올랐다. 중기부의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 청소년비즈쿨 프로그램을 활용해 1학년 학생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했다.
오 장관은 손흥민, 이순신 등을 예로 들며 회사와 직업의 이해를 유도했다. 이어 아이들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장난감용 벽돌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오 장관과 아이들은 벽돌로 완성한 명함을 교환하며 서로의 꿈을 소개했다.
1949년 개교한 석송초는 올해 1학기부터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계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 초등 방과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올해 도입한 늘봄학교는 오는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중기부는 청소년이 꿈·끼·도전정신·진취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로 자라도록 지원하는 비즈쿨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에서 중기부의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늘봄학교의 현장 안착에 기여하고 초등학생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