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게임산업 청년 종사자에 정착자금 지원

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 50%, 월 최대 25만원 8개월 제공

부산시 게임산업 육성 거점인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전경
부산시 게임산업 육성 거점인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전경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올해 신규로 '부산 청년 게임 개발자 정착 지원사업'을 시행해 게임산업 청년 종사자에게 주거비를 지원한다. 지역 게임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정주여건을 개선해 청년 개발자를 유입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내역은 게임기업에 종사하는 청년에게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의 최대 50%, 월 최대 25만원을 8개월간(2024년 5월~12월)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부산시 게임사 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약 후 1개월 이내 부산으로 본사 이전 또는 지사 설립을 확약한 게임 관련 중소기업이다. 4월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재직 청년의 소득 수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한다. 현재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았어도 기업 선정 후 2주 이내에 임차 계약을 완료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김태열 원장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 청년 인력을 유입해 부산을 활력 넘치는 '기회와 인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