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퓨처셀, 반고체 배터리 유럽 특허 취득

덕산퓨처셀은 유럽에서 반고체 배터리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차전지용 복합고체 전해질 및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 유럽에서도 특허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덕산퓨처셀은 한국·미국·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는데, 이번에 유럽으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특허가 리튬 산화물계, 리튬 황화물계, 나시콘, 나트륨산화물계 고체 전해질, 비정질 이온전도도 물질 등 이온 전도성 세라믹 물질에 전해액이 주입되는 반고체 배터리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극과 음극을 더블 코팅하는 멀티 레이어 구조에 대한 원천특허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덕산퓨처셀 관계자는 “산화물 전고체 파우더 소재를 이용해 반고체 전지와 리튬이온전지, 리튬메탈전지의 성능 개선을 목표로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메이저 소재·배터리 기업과 물질이전계약(MTA)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반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과 고체 전해질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제품으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이전 중간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덕산퓨처셀, 반고체 배터리 유럽 특허 취득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