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 KBS 뉴스9 '앵커人'서 조명…“장수 국민안내양 비결, 공감·경청”

사진=KBS '뉴스9' 캡처
사진=KBS '뉴스9' 캡처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의 공감화법이 최근 뉴스보도와 함께 새롭게 조명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뉴스9 '앵커人'에서는 '6시 내 고향'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스토리가 밀착취재 형태로 조명됐다.



해당 방송분 속 김정연은 김현경 앵커와 함께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전북 남원 편 촬영에 동행, 특유의 소통감각을 드러냈다.

앉을 자리가 없는 만석 버스 안에서 95세 어르신의 건강 비결을 놓고 이구동성 한마디씩 나누는 덕담은 '밥이 보약'! 국민 안내양이 건네는 “사랑해요~”라는 말에 처음 들어보는 소리인 듯 무심하게 호응하는 어르신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정연은 방송 간 소통비결을 묻는 질문에 “경청과 공감이라고 생각해요. 어르신들 대부분 혼자 사시거든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어요. 근데 딸 같은 제가 옆에 와서 엄마 무슨 일이 있었어요?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를 하니까 신나서 막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무릎을 꿇으니까 딱 눈높이가 좋더라고요. 어머니하고 가까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버스 안에서 무릎을 꿇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정연은 노찾사 출신 1호 트로트 가수로, 2009년부터 KBS1 '6시 내고향' 인기코너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달리는 고향 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KBS 전주방송총국 네트워크 특선 '우리 집 금 송아지'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