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코퍼레이션의 배달대행 플랫폼 만나플러스가 배송원 대상으로 딥러닝 기반의 자체 배차 시스템 '스마트 자동배차'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 자동배차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출발지(가맹점)가 가깝고 도착지(소비자) 방향이 비슷한 주문을 묶어 최적의 배달 동선을 제공하는 AI추천배차와 거리, 배달비 등 배송원이 원하는 배차를 제공하는 자동배차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배송원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출발지, 운행 거리 등의 옵션 값을 직접 설정하면 해당 값에 적합한 배차를 자동으로 제공,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배송원이 직접 동선을 파악해 배차를 선택했던 것과 달리, 빠르고 효율적인 배달 동선을 추천함으로써 초보 배송원의 안정적인 업무 적응 및 주행 중 배차 확인, 수락 등의 휴대폰 조작을 최소화해 사고 예방, 안전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자동배차 서비스는 배송원이 사용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 총판에서 피자, 국수와 같이 묶음 배달이 쉽지 않은 가맹점은 제외도 가능하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 자동배차 시스템은 성신여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 3년 여간 배달 경로, 패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것”이라며 “지지기라고 불리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근절하고, 배송원들의 피해를 방지하는 대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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