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스테크 플랫폼 업체들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15일 텍스테크 업계에 따르면 5월 종소세 신고 대목을 앞두고 플랫폼사들이 고객 유입 준비를 마치고 있다.
삼쩜삼은 전국 세무사와 손잡고 '종합소득세 세무사 신고 서비스'를 론칭했다. 세무사와 파트너 제휴를 맺고 프리랜서나 개인 영세 사업자에게 종소세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무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으며 납세자는 쉽고 빠르게 종소세 신고가 가능하다.
SSEM은 안심신고·안심신고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SSEM의 오류로 세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SSEM이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는 무료 서비스다. 수정신고 후 가산세가 발생한다면 SSEM이 전액 보상한다. 플러스의 경우 SSEM 외의 실수로 인한 세금 문제도 SSEM이 책임지는 서비스다.
청년 창업 특화 서비스도 출시됐다. 리드넘버는 종소세 감면 '비타민48'을 개발했다.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종소세를 평균 -48%까지 감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제도를 기반, 창업 후 소득이 발생한 연도부터 5년이 되는 과세 연도까지 해당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의 법인세 또는 소득세의 50~10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했다.
종소세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머니핀은 '종소세 미리보기 서비스'를 론칭한다. 지마켓과 제휴 맺고 사업자 클럽 가입자에게 종소세 신고 서비스를 50% 할인해 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앱 서비스를 웹으로 확대한다. 기존 앱 이용자가 웹에서도 브라우저 상관없이 접속 가능하다.
토스도 세금 환급 시장에 참전한다. 최근 세무 플랫폼 세이브잇을 운영하는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했다. 세이브잇은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환급과 부가가치세, 세무대리인 관리 등 세금관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는 세무 플랫폼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납세자 편의와 혜택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등을 활용한 세무 시장의 확대가 새로운 IT 경제 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나온다.
택스테크 플랫폼 관계자는 “국세청도 홈택스에 AI 관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앞으로 AI 세무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혁신 서비스로 이용자의 세무 업무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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