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트폴리오 리딩앤이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영어 문해력 잡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오는 19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도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최첨단 AI 에듀테크 기술이 교육에 활용되는 상황에서 '모국어 습득 원리'를 적용한 언어 교육의 의미와 '진짜 영어'를 위한 필수 영어 학습 방법, 선진국의 디지털교과서 현황 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세션에서는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가 'AI 시대의 영어 교육법'이라는 주제로 AI 시대에 아이를 리더로 만드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 두 가지를 소개한다. 김 대표는 암기 위주 한국 영어교육의 개혁과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영어 교육 전문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AI 에듀테크 기술에 모국어 습득 원리의 학습법을 접목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리딩앤' 서비스를 영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120개국 450만 어린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세션에서는 영국 옥스포드대 종신 교수 조지은 박사가 'AI와 문해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영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언어 교육법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AI 시대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필수 리딩 조건과 방법에 대해 공유한다. 조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다년간 입학처장을 역임하며 이중언어(bilingual) 습득 관련 연구와 저술에 집중하고 있다. '공부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는 책으로 자녀 교육 분야 베스트 1위 작가 리스트에도 올랐으며 최근 신간 '영어 유치원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잘할 수 있습니다'를 출간해 의사소통의 도구로서의 영어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리딩앤은 그동안 언어교육계 최고의 권위자인 스티븐 크라센 교수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학자들과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며 “이번에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조지은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의 초청 강연을 통해 급변하는 AI 시대에 학부모들이 '진짜 영어'를 위한 영어 교육에 대한 방향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옥스포드 대학출판부의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2013년도부터 담당해 온 김 대표는 옥스포드대를 통해 조 교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이포트폴리오와 조 교수가 함께 옥스포드대에서 한국의 AI 디지털교과서 선도 교사단인 TOUCH 교사단의 해외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