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으로 출자기업인 에스오에스랩이 다음달 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에스오에스랩의 코스닥 상장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지역 창업기업 가운데 2019년 12월 피피아이의 코스닥 상장이후 5년만이며, 이후 광주시 소재한 지역기업의 새로운 코스닥 상장기업이 전무했던 상황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에 설립된 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지난 4월 11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에스오에스랩에 지역 출자펀드(대학창업뉴딜펀드, 기술지주 뉴딜펀드) 계정으로 투자를 지원했다. 코스닥 상장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위해 기업지원사업과 연계해 상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내 상장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와 함께 약 20개의 지역 내 상장후보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청취, 상장비용 및 전문가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약 20개의 코스닥 상장후보기업군 중 매년 1개 이상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5천억펀드 조성을 위해 광주지역의 특화 산업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2차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지원을 위한 창업성장사다리 펀드는 올해 85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 3개에 대한 운용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5000억원 펀드 가운데 펀드 결성이 완료된 인공지능 2차펀드 5개 운용사 및 기타펀드 8개 운용사들과 함께 지역 내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과의 미니 투자유치설명회(IR) 등을 통해 각 펀드별 지역의무투자금액(지역출자금액의 2배수 이상) 투자대상 기업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집 원장은 “에스오에스랩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광주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수도권 투자자들의 시각이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지역 내 코스닥 상장기업 배출지원과 지역 내 중소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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