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 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중장년층 인구는 늘면서 교육업계가 시니어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교육업계에 뿌리가 깊은 대교는 대표적이다. 대교 관계자에 따르면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하면서 교육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업 영역을 고민한 끝에 시니어 토털케어 서비스 '대교뉴이프'로 시니어 시장에 진출했다.
대교는 48년간 쌓아온 교육 콘텐츠 전문성과 방문 학습·교육센터 운영 노하우를 시니어 서비스에 접목한 형태로 대교뉴이프를 출시했다.
대교뉴이프는 △데이케어, 방문요양, 복지용구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시니어 인지·신체케어 서비스 △사회복지사 2급, 요양보호사 등 시니어 전문 인력 양성 △브레인 트레이닝 Kit, 단행본, 치매예방퍼즐 등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케어와 예방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시니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국 거점 장기요양센터 확대 △대교 눈높이 선생님을 통한 '시니어 인지케어 서비스' 전국 서비스망 구축 △대교뉴이프 PB 상품 출시 △온·오프라인 뉴이프 캠퍼스 확대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 확장 등을 준비한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뉴이프는 시니어 정서, 인지, 신체, 영양 등 올라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토탈 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시니어 산업의 기준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대교의 전국 인적 네트워크와 오프라인 채널 운영 역량을 활용하는 등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시니어 사업 가속화 및 교육 사업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의 구몬학습은 올 상반기나 내년 하반기쯤 시니어 시장에 진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교원은 고객을 다변화해 고객층 확대를 위해 50세 이상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교원 시니어 학습 프로그램은 기존 구몬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자체 마련한 시니어 교육과정을 이수한 구몬 교사가 방문 지도한다. 두뇌 자극 및 노화 예방 중심 시니어 대상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몬학습은 시니어 관리 인력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연수를 진행하고 시니어 인지 발달, 정서 케어 및 재사회화를 돕는 시니어 전용 매거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 관계자는 “기존 유·초등생 중심으로 학습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경쟁력을 강화해 온 구몬학습은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지속 가능한 교육·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시니어 대상 학습 서비스를 확장하기로 했다”며 “구몬학습 시니어 대상 교육·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진행, 구몬학습 시니어 학습 프로그램 효과성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