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증환자 분산 지원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연장한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제33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점검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4/16/news-p.v1.20240416.6e17277abba44fc6a8f360aa9f51c851_P1.jpg)
정부는 이달 중 종료 예정이던 지원사업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 전원시 환자의 구급차 이용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송처치료 지원사업'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연장 지원한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내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는 △시니어의사 인력 풀 구축·관리 △시니어의사-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 역할을 수행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 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