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증환자 분산지원 사업 연장…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소

정부가 경증환자 분산 지원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연장한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제33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점검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종료 예정이던 지원사업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 전원시 환자의 구급차 이용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송처치료 지원사업'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을 연장 지원한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내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소했다.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는 △시니어의사 인력 풀 구축·관리 △시니어의사-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 역할을 수행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 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