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보안 로봇 전문기업 세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무인순찰 보안로봇 '아르보(ARVO)'가 국내 서비스 로봇 분야 최초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돼 있는 보안로봇 '아르보'는 체계적 무인감시운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보안 인력의 부족과 피로감을 야기하는 반복적이고 다양한 업무를 로봇이 인간을 도와 효율적이고 더 가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순찰과 출동, 화재진압에 사용할 수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서 나라장터를 통해 로봇 보급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르보는 세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카메라 기반 비주얼 슬램 기술 △주행 중 영상 떨림 방지 기술 △비접촉식 무선 충전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모자이크 영상처리 시스템 △화재 초동대응 시스템 △실시간 영상정보 및 센서 정보 확인이 가능한 로봇 관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시 후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 인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혁신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조달청은 기술·품질·성능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인 제품에 조달 우수제품 인증서를 부여함으로써 1000여개 정부·공공기관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의계약을 통한 경쟁입찰 제외 구매 지원, 제3자 단기계약 체결을 통한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 등재, 계약목적물 전체 총액계약 지원 등 다양하고 간편한 거래지원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형각 대표는 “아르보의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지정은 서비스로봇 분야의 국내 제품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 만큼 앞으로 공공기관 및 관공서, 학교 등 공공 부문에 로봇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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