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너스가 5월을 앞두고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선물 플랫폼 '감동타임'의 가정의달 서비스를 오픈했다. 각종 행사가 많은 5월, 기업 임직원 대상 선물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큐레이션으로 총무·인사 등 담당자의 업무를 대폭 줄여준다는 계획이다.
감동타임은 이트너스가 25년 동안 쌓은 경영지원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2000곳이 넘는 고객사 임직원이 선호하는 선물 데이터를 통해 선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취득한 특허(B2B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근로자 기념품 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큐레이션부터 주문, 배송, 정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5월 가정의달 서비스는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양한 이벤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했다. 감동타임의 선물 큐레이션은 임직원의 선택지 조합을 선호도 데이터에 따라 큐레이팅하는 것이 특징으로 단순히 카탈로그를 보고 고르는 방식보다 보편성은 물론 트렌드에 충실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에게도 제공이 가능하다.
더불어 감동타임은 인사·총무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특화돼 있다. 전자계약으로 상품 소싱부터 수량 조정, 원하는 주소 배송, 정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담당자의 업무 공수를 덜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대부분 기업의 복리후생은 채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업 제도를 중소·중견기업이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형태다. 최근 B2B 선물하기 추세는 본인에게 주는 것보다 입학, 어린이날 선물 등 자녀 관련 선물이 선호도가 높고 만족도도 크다.
상품 소싱은 전문 MD들이 담당한다. 정기적인 회의를 거쳐 임직원의 성별, 나이, 선호도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선물하기 시장과도 차별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B2B 선물하기 해외시장은 일본이 가장 앞서간다. 일본은 사내 임직원 선물뿐만 아니라 기업 간 VIP선물 시장까지 발달해 전체 선물하기 시장 가운데 70%를 B2B가 차지한다. 반면 한국은 B2B시장의 규모가 10% 수준에 불과하다. e커머스 시장 활황으로 온라인 선물시장은 2027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오프라인 선물시장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주영 큐레이션사업부장은 “25년 동안 쌓아온 이트너스 브랜드가 가장 큰 장점으로 고객사에 주는 신뢰도가 크다”면서 “고객사에 특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