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전장 시장에서 노보센스(NOVOSENSE)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잠재 고객들이 노보센스와 파트너 관계를 원하고 있고, 일부 제품은 대량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김동석 노보센스 한국지사 상무는 올해 노보센스의 한국 전장 시장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사 설립 1년 만에 브랜드 정립이 안정권에 들어가며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노보센스는 2013년 설립 이후 10년 넘게 전기 시스템 운용, 아이솔레이션·인터페이스, 전력·드라이버 등 자동차, 정보통신, 가전 각종 산업군에 사용하는 종합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며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표준과 안전 기준을 광범위하게 충족하고 있다는 점은 노보센스의 경쟁력이다. 특히 자동차 전장 분야는 핵심이다. 2016년 첫 자동차용 칩을 출시한 이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정책을 고수해 왔으며 자동차용 칩 설계, 검증, 양산 전 과정에서 자동차전자위원회(AEC) 표준을 따르고 있다.
김 상무는 “자동차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수년 전부터 자동차 제품을 개발해 왔고, 자동차 조명에서부터 차체, 도메인 제어, DCDC/OBC/PDU, 열 관리 등까지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갖췄다”라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 주류로 성장한 한국 자동차 업계와의 파트너십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노보센스 제품은 넓은 온도 범위의 혹독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구조 설계를 변경하지 않아도 직접 칩 교체가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갖춘 범용 패키징 형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노보센스는 거의 모든 고전압 시스템에 존재하는 회로 안전 절연 기술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공통모드 과도내성을 보장하는 Adaptive OOK® 특허기술은 VDE, UL, CQC 등 다양한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아이솔레이터는 HBM 압력 저항(8kV)과 고속 ISO 신호 전송(Td〈10ns)을 갖추고 있으며, 절연체의 CMTI는 ±200kV/μs으로 일부 모델은 ±250kV/μs에 도달할 수도 있다.
김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노보센스의 인지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더 많은 잠재 고객이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성장을 기대했다. 실제 노보센스는 한국의 주요 자동차 고객과 구체적인 협력 및 제품 디자인을 진행했으며 대량 생산 체계에 돌입한 제품도 있다. 이달 2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에도 참가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 상무는 “자동차 CAN 트랜스시버, 자동차 안전 및 제어용 각종 드라이버 SoC, 다중 채널 LED 드라이버 및 LDO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