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 새단장…“지방 중소도시 점포 강화”

모델들이 17일 경북 경주시 용강동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에서 리뉴얼 오픈을 알리고 있다.
모델들이 17일 경북 경주시 용강동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에서 리뉴얼 오픈을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 경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6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서울·경기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소재 점포 중 최초의 리뉴얼 점포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로 시내 지역 뿐만 아니라 시외 지역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차량 20분 거리에 약 1만5000세대 규모 주거 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 중에 있어 배후 수요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주점은 '세상의 모든 맛'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상품·공간을 최적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상품에 힘썼다. 전문가가 직접 회·초밥을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수산 코너 '싱싱회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베이커리 코너 '몽블랑제'는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상품을 강화했으며 국내·외 라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박물관',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도 마련했다.

비식품 매장에는 주방 전문관 '더 키친웨어', 완구 체험공간 '토이 어드벤처 랜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마이 펫 랜드'를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경주점을 시작으로 리뉴얼 작업을 지방 중소도시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은 메가푸드마켓은 최근 새롭게 오픈한 화성동탄점, 경주점까지 포함해 총 26개점을 선보였다. 리뉴얼 오픈 1년차 점포의 경우, 매출이 최대 27%까지 올랐을 정도로 리뉴얼 효과가 뚜렷하다.

임재흥 하이퍼영업부문장(전무)은 “경주가 역사관광도시로 특색이 분명한 만큼, 그 시장적 특성을 리뉴얼 방향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역 고객은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