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24]'밍글링존' 비즈니스 커넥팅 250여건…작년보다 2배 늘어

밍글링존 비즈니스 및 투자자 커넥팅 구조
밍글링존 비즈니스 및 투자자 커넥팅 구조

월드IT쇼(WIS) 2024 '밍글링존'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250여건이 성사됐다. 대·중견·중소기업 신사업개발, 전략기획, 인수합병(M&A)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망혁신기업과 비즈니스협력 및 투자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열린 WIS 2023 밍글리존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WIS 2024 밍글링존은 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신, 프롭테크 등 다양한 대·중견기업의 직접투자기업, 사내벤처기업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대표 유망 혁신기업이 참여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사진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바이어 관심을 받았다. 스위트앤데이터 '스미츠 AI 사진관'은 판타지 영화에 등장하는 초현실적 모습이나 아이돌 무대의상처럼 구현하기 어려운 배경, 콘셉트의 사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위트앤데이터 관계자는 “스미츠를 통해 AI 사진 솔루션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며 AI와 엔터테인먼트 교집합을 만들었다”며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도메인 특화 서비스로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블도 밍글리존을 통해 농기계의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 'OTOA(오토아)'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크래블의 자율주행 솔루션은 기존 농기계에 적용할 수 있음은 물론 핸들이 없는 농기계, 로봇 형태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망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바이어로는 KT, 삼성SDS, 롯데건설, 엑스플로 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등이 밍글링존을 찾았다. 이들은 국내 유망 혁신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실질적 사업 협력과 거래 기회를 모색했다.

이날 밍글링존에 참여한 한 투자사 관계자는 “훌륭한 솔루션을 갖춘 기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당사와 크라우드펀딩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업체를 3곳 정도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