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약 750억원을 투입, 6만956㎡(약 1만8471평) 부지에 연면적 1만6305㎡(약 4940평) 규모로 공장을 짓는다.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 약 30만대 분량의 배터리 케이스 등에 적용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다른 강철 소재로 보강하지 않고도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양산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2027년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가 지난해 설립한 합작사다.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