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 “84톤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핸드폰 케이스로”...임팩트 리포트 발간

케이스티파이가 그간의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스티파이가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자료:케이스티파이]
케이스티파이가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자료:케이스티파이]

이번 임팩트 리포트는 케이스티파이의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리케이스티파이'를 조명할 뿐 아니라 그간 파트너사, 팬, 팔로워 등과 함께 펼친 다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의 결과물이 담겨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케이스티파이는 84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리케이스티파이 프로그램을 통해 8만4000㎏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매립되지 않고 새로운 액세서리로 가공됐다.

케이스티파이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리케이스티파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40곳이 넘는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에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위치한 수거함에 사용하던 케이스를 브랜드에 상관없이 반납하면 매장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케이스티파이 매장에서 회수된 케이스들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로 옮겨져 파쇄, 새로운 액세서리의 원료가 되는 리케이스티파이 펠릿으로 재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금속 부품 등은 따로 분리해 처리된다.

케이스티파이는 또 4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한국, 미국, 중국 그리고 호주에서 각국의 창의적인 아티스트들과 협력해 리케이스티파이 펠릿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강영민, 황다영, 김수린 작가의 실물 크기의 설치미술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들과 함께 자유롭게 환경인식에 대한 교육과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여형 워크숍도 준비됐다.

한편, 케이스티파이는 버려진 폰케이스로 만든 고성능 소재인 리케이스티파이 펠릿을 활용해 제작한 최신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바운스 케이스, 울트라 바운스 케이스, 바운스 오디세이 밴드를 비롯한 베스트셀러 제품들로 구성됐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