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 세계적 디자인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 '2024 카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카 디자인 어워드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전문지 '오토앤드디자인'이 주관하는 상이다. 한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 발전에 크게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시상한다.
시상은 콘셉트카와 양산 차, 브랜드 디자인 언어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BMW, 도요타, 로터스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아래 전기차 EV9, EV6 등 라인업을 선보이고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수상은 기아의 디자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몰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는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