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등대기업을 찾았다.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수출현장 CEO방문' 행사로 국내 전기·에너지 분야 대표 주자 비츠로그룹의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이엠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사업, 리튬전지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비츠로그룹의 지주회사로 산업통상자원부 등대기업(신사업 다각화 분야)으로 선정된 업체다. 비츠로이엠은 비츠로테크의 전력기기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된 지역 대표 수출기업이다.
장택수 비츠로이엠 대표는 “K-SURE의 단기수출보험 덕분에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걱정은 접어두고 수출전략에만 몰두해 글로벌 전기·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최근에는 이차전지 소재 및 리튬 리사이클링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K-SURE는 지난해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 35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 244조8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미래 수출 유망산업에 보험료 할인, 한도 확대 등 특화된 정책을 추진한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기업이 수출최일선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맞춤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K-SURE의 역할”이라며 “K-SURE는 향후에도 현장 소통을 강화하여 수출기업이 무역보험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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