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재개 논의에 착수하며 장기간 중단됐던 매체 입점 심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개최, 제평위 재개 논의에 나섰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뉴스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카카오와 언론사 간 제휴를 위해 설립된 자율기구다. 2015년에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이래로 2016년부터 7년 동안 양사의 뉴스 입점 심사 및 제재를 담당해 왔다.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카카오는 활동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뉴스 입점 심사·제재·퇴출 기준의 공정성 시비와 회의록 미공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제평위 2.0 출범과 관련, 공정성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또한 다음 뉴스 제평위 재개 논의를 시작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4월 출범한 뉴스투명성위원회 등이 논의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제평위를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해 재개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
손지혜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