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 백창기를 소화하기 위한 최고 허들로 '무표정'을 꼽았다.
1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빌런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김무열과 만났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무열은 극 중 최종빌런 격인 백창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단검 중심의 액션과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 눈빛 등 빌런 캐릭터의 섬뜩한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무열은 “백창기 캐릭터가 사람을 해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자, 용병 출신답게 시간과 계획에 철저한 인물이기에, 액션은 물론 표정에 있어서도 그러한 티가 나야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동작을 빠르고 간결하게 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그러한 액션 가운데서 무표정을 유지하는 것 또한 어려웠다. 하나 흐트러질 때마다 계속 잡아나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