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출근길에 쿵”…아파트 15층서 가스폭발에 파편 우수수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3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사진=소후닷컴 캡쳐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3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사진=소후닷컴 캡쳐

중국 하얼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출근 시간대 도로를 달리는 차들 위로 유리 파편과 목재 등이 우박처럼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됐다.

18일(현지시각)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쯤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3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3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사진=엑스 캡쳐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3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사진=엑스 캡쳐

목격자들이 촬영해 SNS에 올린 영상에는 건물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도로와 인접해 있는 건물에서 화염과 함께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사고로 깨진 유리와 부서진 가재도구 잔해들이 우박처럼 거리로 쏟아져 내린 모습도 포착됐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또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