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경찰청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기 음성안내 기능개선 실험을 진행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과 경찰청은 4월 1차 시범평가를 시작으로 5월까지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통행권 보장을 위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기능개선 시범운영'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음향신호기 개선을 위한 시범운영을 총괄하며 기능 설계와 검증을 진행한다. 횡단보도 잔여시간표시기와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연동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잔여시간을 듣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음향신호기를 개선한다.
또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개선된 음향신호기의 기능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시각장애인은 음향신호기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도로교통공단 연구진의 안내를 받아 체험하고 개선점을 도로교통공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찰청,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사용자 친화 장치를 개발하겠다”며 “신호등 점멸신호 시 음성안내 방법 등 세부 사항을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의해 지속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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