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한 베네치아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장우성 '화실'(왼쪽)과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왼쪽 두번째 작품)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한 베네치아 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장우성 '화실'(왼쪽)과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왼쪽 두번째 작품)을 관람객이 살펴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월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공원에서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미술전에서 한국관 전시 '구정아-오도라마 시티'를 후원한다.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12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국제 미술전이다. 비엔날레 총감독이 기획하는 전시와 함께 개별 참가국이 직접 기획하는 국가관 전시가 진행된다.

한국관 전시는 1995년 개관 이래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서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진행된다.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와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허브 코펜하겐 관장이 예술감독으로 구정아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 한국관을 후원해왔다. 또 현대차는 한국관 3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도 후원한다. 특별 전시는 9월까지 베네치아에 있는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전 세계 관객이 한국 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