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TP진흥회, 콜롬비아 디지털역량강화 ODA 사업 착수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도건우)가 최근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콜롬비아 디지털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TP진흥회는 최근 IDB 본부에서 IDB와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 ODA사업 협의의사록(Record of Dicussion)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2022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와 IDB간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발굴된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테크노파크 마스터플랜 수립과 장비기자재 구축, 디지털분야 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육성이 주요 핵심내용이다.

도건우 한국TP진흥회장(왼쪽)과 아나 마리아 이바네즈 IDB 부총재가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 ODA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도건우 한국TP진흥회장(왼쪽)과 아나 마리아 이바네즈 IDB 부총재가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 ODA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한국TP진흥회는 이번 사업으로 향후 콜롬비아 IT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건우 회장은 “한국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기획·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거점이다. 한국의 경험 전수를 통해 콜롬비아 테크노파크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디지털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나 마리아 이바네즈 IDB 부총재는 “IDB는 중남미지역의 디지털전환 지원을 중심으로 경제사회 회복탄력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의 테크노파크 운영 기반 중소기업 육성경험을 융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TP진흥회는 전국 19개 TP의 네트워크 허브로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등 개도국 대상 한국 TP 운영모델 전수를 위한 프로젝트 및 글로벌 연수사업 등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