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AI기술 활용 지능형 농업분야 본격 지원

'AI 융합 지능형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 개요도.
'AI 융합 지능형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 개요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지능형농업 생태계 구축' 사업에 추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I융합 지능형농업 생태계 구축'은 2023년부터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 등 호남권 지자체가 공동 기획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킨 사업이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광주·전남·전북 총 3개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지역 거점기관과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등 총 9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426억원(국비 284억, 지방비 142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지능형 농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이다. 광주는 AI 산업, 전남은 노지농업, 전북은 자율형 농기계산업 등 지역별 우위에 있는 분야를 내세워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AI 농자율작업 관제체계 실증 △AI 솔루션 서비스 플랫폼 구축 △AI 기술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3개의 큰 사업 카테고리로 추진한다. 광주는 관제네트워크 실증, 실증랩 구축, AI융합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지원 등 총 3개의 내역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실질적인 수혜는 농업 전후방산업 등 농업 생태계 전반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AI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 할 수 있는 지역 내 AI기업을 중심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가 2020년부터 추진해온 'AI 중심도시 광주'를 통해 본사이전 또는 업종 전환한 AI기업에게 사업영역을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AI 기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호남권역 협업을 통한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함은 물론 광주 AI·소프트웨어(SW)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지역 ICT거점기관으로서 지역 내 AI·SW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