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스포츠과학 특별전 '승리공식 사이언스'를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미래기술관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한 DRC-HUBO 로봇을 중심으로 올림픽·패럴림픽의 역사와 유물, 올림픽·패럴림픽에 얽힌 이야기를 전시한다.
스포츠를 주제로 운동역학과 물리법칙을 다룬 기존 스포츠과학 전시들과 달리 역학적 과학 원리 외에도 올림픽 개최로 촉진된 산업기술 발달, 경기력 향상을 위한 소재·장비·훈련 시스템 등에 활용된 첨단기술 등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기술 면면을 6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관람객은 인체 부위 별 근력 측정기, 센서를 활용한 보행 분석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형측정기 등 총 15종의 여러 가지 측정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육상 체험 전시에서는 실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보행 분석시스템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달리기 가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볼 수 있다. 이를 비롯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과 운동게임 등 첨단 전시기법을 활용해 올림픽·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권현준 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도 흥미롭고 다양한 과학기술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전이 일상에서도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돼 과학문화를 널리 확산할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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