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한국재료연구원(KIMS) 제7대 원장으로 선임된 최철진 박사가 22일 재료연 본관동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임기 내 소명으로 “모든 국민이 소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국내 재료연구 개발 허브기관인 MOP(Materials Open Platform)이 될 것 △제2캠퍼스 구축과 극한소재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소재 관련 연구기관의 플랫폼 역할을 주도해 국가 소재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 △연구원 조직체계에 유연성을 가미할 것 △평가시스템을 혁신하고 개방형 연구환경을 구축할 것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소재 원천기술 개발과 강대국의 기술, 자원 무기화에 대비한 소재 국산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진정한 소재강국은 소재산업 발전만으로 형성되지 않고 온 국민이 생활 속에서 소재를 느끼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는 만큼 모두의 힘을 한데 모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1961년생인 최 원장은 197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1984년 금속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1986년 재료공학 석사와 1997년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재료연에 합류해 나노분말재료그룹장, 나노기능분말연구그룹장, 분말·세라믹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상,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2016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최 원장 임기는 2024년 4월 22일부터 2027년 4월 21일까지 총 3년이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