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맞춤형 양성 지원사업 선정…2027년까지 36억 투입

전북대 전경.
전북대 전경.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단장 국경수 교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4년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연구인력 혁신센터(R&D Brain Care Center)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 연구인력 현장 맞춤형 양성 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에 현장 맞춤형 연구인력을 공급하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연구인력 확보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소벤처기업부의 신규 사업이다. 올해 모두 16개 기관이 사업에 응모해 전북대를 비롯한 4개 기관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3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전북지역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중소기업 연구인력 양성과 공급에 나선다.

사업단은 지역 및 산업 연구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유망 중소기업과 맞춤형 연구인력을 발굴 및 매칭하기 위해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연구개발(R&D) 연계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중소기업 R&D 전문인력 양성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한다.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여명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연구인력들이 최대 4개월 간 기업에서 인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인력은 인턴 기간 중에 해당 기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R&D프로젝트를 발굴하게 되고 이 가운데 40개의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해 프로젝트당 1200만원의 R&D 자금도 지원한다.

40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우수한 8개 과제를 발굴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진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정부의 인건비 지원을 받게 되어 보다 원활한 연구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국경수 단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체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 사업을 통해 단계별,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인력의 양성과 채용의 연계를 포함하는 중소기업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여 대학과 기업 간 상생협력 할 수 있는 거점 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전담해 오고 있는 기관으로 2023년 10월 열린 중소기업 기술 경영 혁신 대전에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