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The Sympathizer)'의 압도적인 서사가 본격 시작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22일 밤 8시 공개될 HBO 오리지널 리미티드 시리즈 '동조자' 2화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동조자' 2화는 베트남을 탈출한 '대위(호아 쉬안데)'의 미국 정착기가 비쳐진다. 미국 정착과 함께 공산주의 스파이 활동을 이어가는 '대위'와 함께, 이를 뒤쫓는 듯 남베트남 비밀경찰의 '장군(또안 레, Toan Le)'의 스파이 색출 행보가 묵직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1화의 CIA 요원과는 180도 다른 유쾌한 캐릭터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대위'와 미묘한 관계를 갖는 아시아계 미국인 '소피아 모리' 역의 산드라 오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활약 또한 색다르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은 남베트남 비밀경찰과 북베트남 공산주의 스파이로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 '대위'의 흐름을 긴장감있게 그린 1화와 함께, 박찬욱 감독 특유의 매력적인 감각들로 완성된 '동조자'의 몰입감을 이끄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밤 8시 쿠팡플레이에서 단독공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