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최근 AutoML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출시하고 이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다양한 써드파티 솔루션을 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전 세계 31만명 이상의 고객이 AWS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SW)를 구독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 수익구조 개선과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 제품 SaaS화를 추진하면서 와이즈프로핏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가장 먼저 선보였다.
와이즈프로핏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데이터 학습, 모델 평가,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AI 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 예측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모델 제작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하이퍼파라미터 최적화, 알고리즘 최적화 등을 자동화해 짧은 시간에 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위세아이텍은 SaaS의 장점인 유연성과 확장성, 신속성, 초기 구축비용 절감 등을 활용해 AI를 추진하지 못했던 소규모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SaaS 서비스 출시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위세아이텍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에 힘을 싣는다. 기존 기업간거래(B2B) 기반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사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와이즈프로핏 SaaS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위세아이텍의 안정적 캐시카우인 BI 솔루션 '와이즈인텔리전스(WiseIntelligence)'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SaaS 시장은 2020년 1213억3000만달러에서 2030년에는 7021억9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시장 전망이 밝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와이즈프로핏은 이미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연구소,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돼 그 기능과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앞으로 위세아이텍은 검증된 제품의 SaaS화를 통해 구독 방식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