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 최고·최대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는 스마트팜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현대건설, KT 등 대기업이 동참한다.
충남도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성제현 KT 본부장, 유창규 KT엔지니어링 부문장, 장승호 에이앤오제일차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 등과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을 통한 청년농 유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마트농업 수익구조 창출 등 융복합 스마트팜 단지 운영 성공적인 추진 등을 위해 맺었다.
도와 각 기관·기업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대한 원활한 투자 유치와 성공적인 기반시설 조성, 운영·활용 등 직·간접적인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도와 서산시는 출자에 필요한 절차 이행,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사업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KT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통합 관제 플랫폼과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KT엔지니어링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적기 사업 추진을 위한 시공과 책임 준공에 참여키로 했다.
각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SPC컨소시엄은 △자금 출자, 신규 펀드 조성, 자산 운용 등 금융 관리 △콘텐츠 발굴, 계획 수립, 기반 확충, 설계 시공,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개발 △온실 신축·운영, 청년 창업농 육성 등 스마트팜 조성 △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협력한다.
각 기관·기업은 기획재정부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2026년까지 서산 간척지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최대 스마트팜단지'를 조성, 농업이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돈 되는 농업, 청년들이 유입되는 농촌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 8200㎡(15만 4000평)로 전국 최대 규모다. 투입 사업비는 3300억원으로, 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유치하고,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더해 조달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과 시범 운영한 뒤 2026년에 전체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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