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개원한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영집)는 지역 산업 육성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특화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9개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리더십 및 경영전략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기업지원을 위한 성공적 수행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첨단산업단지 1·2단지 20여만㎡(6만여평) 부지에 150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상주인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280여억원을 투입해 190여대의 첨단 기술 장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연간 1000억원의 기업지원사업을 수행했다. 광주시의 산업정책을 기획하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가전 융복합스마트화 등 지역 주요현안 정책 집행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미래자동차 국가산단 조성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단지 유치, 반도체특화단지 구축,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인공지능(AI) 산·학·연 클러스터 및 AI영재고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산·학·연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 침체에 따른 중소상공인 위기대응 관리를 위한 지역산업위기대응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창업성공도시 조성, 5000억 창업혁신펀드 조성, 중소기업 디지털 대전환 성장지원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해 광주·전남 AI반도체패키징단지 지정 필요성을 도출하고 광산업·AI 데이터산업과 양자 기술을 연계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서 실질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1·2단지 외에 미래신산업 전진기지로 테크노파크 3단지를 마련하고 장비 시설 등 노후인프라 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영집 원장은 “광주지역 중장기 계획을 기획·발굴하고 자동차와 에너지, 헬스케어 등 주력산업 생태계 구축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투자펀드를 통한 창업 기업의 자금조달로 지역 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광주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