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이집트 룩소르에서 개최된 제46회 및 47회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 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 월드 파이널에서 재학생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설명했다.
LongestPathToWF팀(오주원, 이성서, 안용현, 이상준 지도교수)과 NLP팀(나정휘, 박찬솔, 김도현, 김철홍 지도교수)은 각 24위(46회)와 118위(47회)를 기록했다.
오주원 씨는 “10위권을 목표로 준비해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대회 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지도교수님과 학교본부 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정휘 씨도 “학교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의 출제자로 참여해 온 것이 월드 파이널 진출에 도움 됐다”며 “48회 월드 파이널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CPC는 전 세계 3000여 개 대학에서 6만여 명 이상 학생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 프로그래밍 대회로 일명 '코딩 올림픽'으로 불린다. COVID-19 등의 영향으로 46회와 47회가 동시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국내 예선을 통과한 3개 대학(숭실대·서울대·KAIST)에서 회차별 1개 팀(총 6개 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 48회 ICPC 월드 파이널은 오는 9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대표로 현재 4개 대학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