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가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한 116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8억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국내 B2C 매출이 67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국내 B2B 매출도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국내 B2C 매출 중 패스트캠퍼스CIC 인공지능(AI) 강의 매출 비중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패스트캠퍼스는 2022년 25개였던 AI 강의를 2023년 36개로 대폭 늘렸으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패스트캠퍼스 AI 인기 강의 TOP3는 △프로에게 배우는 Stable Diffusion 2D/2.5D/실사 이미지 제작 △AI 시대 일잘러를 위한 비현실적인 400가지 챗GPT 활용 바이블 △The RED: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LLM(챗GPT) 기반 AI 서비스 개발 등이었다.
가벼운 학습지, 뉴스프레소 등 성인 어학 학습지 업계 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레모네이드CIC 역시 어학 시장에 콘텐츠 퍼블리싱 사업을 도입해 샤이니영어, 스티븐영어, 유하다요 등의 브랜드를 론칭하며 강사들과의 상생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무제한 원어민 일대일 회화 브랜드 '포도'를 오픈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023년은 AI 강의 론칭,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국내 1등 성인 교육 기업을 넘어 전 세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성인 교육 포털' 비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