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중학생의 소프트웨어(SW)사고력 증진을 위해 처음 시작한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올해 제10회를 맞았다. 국내 유일 SW사고력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한 SWTO는 6월 1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제주·춘천·원주 등 9개 도시에서 제10회 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지역별·개최기관별로 총 10회에 걸쳐 제10회 SWTO를 미리 만나본다. 제10회 SWTO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9회 대회 응시학생 230명 넘어, 10회도 벌써 100명 넘어
대구·경북 SWTO는 2018년 3회 대회부터 개최됐다. 대구·경북 거점대학 경북대는 6회 대회부터 연속으로 개최기관으로 참여한다. 10회 대회부터는 대구·경북 대표 SW중심대학인 대구가톨릭대도 함께한다. 매회 200여명이 참여하며, 지난 9회 대회에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중 가장 많은 23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도 아직 접수 마감 한 달여를 앞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신청 학생이 100명을 넘어서는 등 서울을 제외한 최다 인원을 기록 중이다. 시험은 지난 9회 대회와 동일하게 대구 시내에 있는 경북대 캠퍼스 내에서 치러진다.
경북대는 2015년 1기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이후 2020년 성공적으로 1기 사업을 완료한 후 2021년 2기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오랜 기간 SW중심대학 사업을 이어온 만큼 다양한 SW가치확산 사업을 운영한다.
경북대 SW교육원의 SW산학협력 프로젝트가 지역 기업의 최적화된 현장 실무형 SW인재를 양성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지자체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경ICT산업협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산학협력모델 기반으로 지난해 총 88개 과제를 수행했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지역 청소년에게 SW 가치를 공유하고 컴퓨팅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SWTO를 개최한다”며 “사회적 문제를 제시하고 SW적 문제해결 방식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SW중심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10회 대회부터는 2019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도 개최대학으로 함께 한다. 대구가톨릭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AI 기술의 전 국민 일상화를 위해 6년째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에 맞춰 SW가치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가치확산의 효율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고도화를 진행한다.
2024년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현직 교사를 위한 SW·AI 교육을 실시한다. 교사는 SW·AI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은 보다 수준 높은 SW·AI 교육을 받는다. 사회적 배려자 등 다양한 계층 대상 SW가치확산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SW교육 캠프, 특강과 세미나, SW융합교실, SW해커톤, SW나눔축제, 개방형 온라인 교육과정 등도 진행한다.
김미혜 대구가톨릭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SW중심대학으로 SW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한 대구가톨릭대가 SWTO 개최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하반기 예정인 SW중심대학 후속 사업에 선정돼 지속적인 지역 SW·AI 인재 양성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