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아시아캠퍼스가 어도비(Adobe)와 함께 제2회 '소셜 임팩트 챌린지'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직지(JIKJI)로,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직지는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보다 앞서 금속활자를 사용해 인쇄된 책으로, 세계 인쇄 역사와 한국 문화유산에 있어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유타대 데이비드 에끌스 경영대는 챌린지 공식 후원사인 어도비와 함께 직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지난 19일, 인천 송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본 행사를 마련했다.
15개 팀으로 나뉜 학생 40여 명은 지난 11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어도비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지에 대한 웹페이지를 제작했다.
심사위원단은 공병규 정보시스템학과 교수, 김학윤 경영대 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 UX 디자인 및 스토리텔링, 마케팅 능력, 프레젠테이션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발표를 통해 김 강, 권이레, 나다니엘 월터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1, 2, 3등을 차지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공병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정보시스템학과 교수는 “올해는 우리나라 문화적 우수성과 가치에 대해 알리기 위해 글로벌 재학생들을 대상 어도비 소셜 임팩트 챌린지를 개최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