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서비스 추천 전문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어두웠던 서울 서초구 서리풀아트스튜디오에 인공지능(AI) 감정분석 멀티모달 기능의 '눈치AI'를 설치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3일 밝혔다.
멀티모달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방식을 모방한 AI 기술이며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예술의전당 제1지하보도에 조성된 곳이다.
인디제이는 서울 서초문화재단과 협력해 오래된 지하보도를 정리하고 '눈치AI'를 통해 청년예술인과 지역주민이 문화예술을 느낄수 있는 장소로 꾸몄다. '눈치AI'는 사용자의 음성·음성텍스트·얼굴 표정 및 이미지 등 감정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음악 콘텐츠를 추천한다. 음악 감정분류와 사용자 멀티모달, 사용자 감정차트 분석 모델 등을 이용해 음악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정확하고 정밀하게 추천하고 제공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리풀아트스튜디오 방문자의 만족도를 보면 인디제이의 '눈치AI'가 가장 인기있고 호응도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디제이 '눈치AI'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 2024'에서 AI기술 관련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글로벌 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 이후 투자 및 기술제휴 등 다양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개인화된 상황, 감정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높은 성능의 시민체감형 제품과 서비스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오는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협력을 진행한다. AI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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