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 대강의실에서 '2024년 지재권분야 자유무역협정('FTA)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첫 FTA(칠레)가 발효된 지 20주년이다. 지재권 분야 협상은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과 FTA는 물론 최근 필리핀, 걸프협력회의(GCC) 등 신흥국과 FTA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 FTA 협상을 통해 글로벌 지식재산 통상규범을 우리나라 법제도에 반영했으나, 최근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지식재산 통상규범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지식재산 중추국가로 발돋움해 국제사회의 지식재산 보호수준 제고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의 FTA 추진 현황과 최근 FTA에서의 지재권 보호 동향이 소개됐다.
또 최근 통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제인 주요국 영업비밀 보호제도와 지난해 도입한 EU 공예품 지리적표시 보호제도 등 글로벌 동향 등이 다뤄졌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FTA로 강화된 상대국 지식재산 법제는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지식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FTA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에 유리한 해외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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