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교통정보 영상+AI' 접목…시민 보행 안전 보장

천안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ETRI와 예지형 보행자 안전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자료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ETRI와 예지형 보행자 안전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자료 게티이미지뱅크).

천안시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통정보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보행자 행동을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시는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민옥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지능창의연구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안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장기 시각 메모리 네트워크 기반의 예지형 시각 지능 핵심기술 개발' 과제인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천안 교통정보 CCTV 영상을 접목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예지형 보행자 안전 AI 요소 기술과 통합 솔루션의 개발·검증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조한다.

시는 개발된 보행자 행동 예측 기술을 2028년까지 천안 교통정보 CCTV에 적용할 계획이며,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융복합 사업으로 발전시켜 보행자 안전 도시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민옥기 소장은 “예지형 시각지능 기술은 위험 상황을 한발 앞서 예측하는 첨단 AI 기술로, 천안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결합하는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면모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의 교통정보 CCTV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검증은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와 자동차 운행 안전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기술개발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