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과 품질, 상품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모빌리티 산업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주도하며 스마트팩토리와 차량 SW 분야 등에서 주요 성과를 만들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ERP 기술 리더와 ITO 운영 총괄을 맡아온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ERP 구축과 글로벌 운영 전담 조직을 이끄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ERP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김윤구 사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후 인재 영입을 비롯해 기술력 확보 등 사업 전반 체질을 개선 중이다.
회사는 차량 SW 테스트부터 배포까지 전체 프로세스와 개발 환경을 연계할 수 있는 가상검증 플랫폼을 구축했다. 차량 제어기 품질 검증과 글로벌 인증 통합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영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미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 조직을 개별 사업부와 별도로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둔다. 이 조직은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며 현대오토에버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예정이다.
SW개발과 품질 부문을 통합한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현해 SW 기술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한다. 이를 맡을 적임자로 앞서 류석문 상무를 영입했다. 이달초 합류한 류 상무는 쏘카의 전 부문 개발을 리딩한 총괄 SW엔지니어다. 기술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미래 신기술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이 조직은 현대오토에버가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SW 생태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인수합병, 오픈이노베이션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술 자원 내재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뛰어난 SW 기술 리더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개발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는 사내 혁신을 촉진하고 나아가 그룹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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