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는 LIG넥스원과 '국방 분야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LIG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와 최종진 LIG넥스원 C4ISTAR 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양자 보안 기술 군 통신장비 적용 방안 공동 연구 △양자 암호 통신 기술 교류 △양자 보안 솔루션 전시 기획 및 공동 전시 등에 협력한다. 무기체계 무인화, 지능화, 네트워크화 등 미래 국방보안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암·복호화 기술 발전 흐름에 맞춰 국방 분야 양자 보안 인프라 혁신에 주력한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엑스게이트는 다년간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내성 암호화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협력이 국방 분야 양자 보안 기술 적용 우수 사례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진 LIG넥스원 사업부문장은 “복잡한 암호체계를 단시간내에 풀어낼 양자컴퓨팅 기술이 고도화하며 군 전략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엑스게이트와 공조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한 양자내성암호기술이 적용된 군 통신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2011년 설립된 차세대 방화벽, 가상사설망, 가시성 솔루션, SSL VPN을 취급하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양자암호 통신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부터 양자난수를 활용한 VPN과 방화벽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방과 기업, 홈네트워크 등 여러 사용자가 쉽게 도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올 하반기 상용화를 앞뒀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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