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으로 공유킥보드(PM)부터 버스, 기차, 항공까지 교통수단 전반을 아우르는 공공 통합 교통서비스 앱이 출시된다. 단순 길찾기 서비스를 넘어 예약과 결제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국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을 오는 6월부터 정식 서비스한다. 작년 말 부터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단을 통해 의견을 받아 이를 반영, 개선하고 있다.
현재 민간에서 운영 중인 교통 앱은 교통수단을 검색하고 최적경로를 확인해 각각 개별 앱에서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수단이나 지역별로 교통서비스가 단절되는 구조다. 새롭게 선보일 MaaS는 여러 교통수단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어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일 전망이다.
국토부는 작년 초부터 전국 단위 MaaS 서비스를 위한 민·관 협력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여러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반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연계 작업을 추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철도, 버스, 항공, 해운, 택시, 카쉐어링, PM, 수요응답형(DRT) 등 운송사업자와 플랫폼사업자 간 데이터를 통합 중계하는 플랫폼인 오픈MaaS(가칭)를 맡는다. 민간 사업자인 슈퍼무브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MaaS 서비스플랫폼 운영과 관리를 책임진다. 이 외 한국철도공사나 버스, 항공, PM 등 운송 사업자가 참여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참여기관을 지속 확대해 이용 가능한 운송수단을 다양화 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아우르는 통합 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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