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K리그 경기 득점공 경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K리그 2024시즌 경기 득점공 옥션은 글로벌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 의 자체 마켓플레이스인 '매치원셔츠닷컴'을 통해 개시된다.
최초 경매 대상은 지난 20일 시즌 첫 대결을 펼친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서울 경기에서의 득점공들이다.
전북 현대 모터스가 2017년 이후 서울FC를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더욱 화제를 불러모은 해당 경기에서는 총 5개의 득점공이 생성됐다.
전반 6분 발생한 전북 현대 송민규의 선제골을 포함해 서울FC 일류첸코(전10분)의 동점골과 팔로세비치(전30분)의 역전골, 이어 전북 현대 이영재(전38분)의 재동점골 및 전병관(후4분)의 결승골 등이다.
득점공들은 발생 즉시 주심으로부터 칠리즈 관계자에게 전달돼 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칠리즈 전시 부스에 보관됐다. 경기 종료 직후에는 득점 선수 친필 사인을 받아 매치원셔츠닷컴 홈페이지에 즉각 공개됐다. 모든 과정은 방송 생중계 및 영상으로 기록됐다.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NFC 칩이 내장된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현재 공개된 5개 득점공 경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을 비롯한 K리그1 정규 25라운드와 파이널 5라운드까지 총 37개 주요 경기에서도 이벤트는 이어질 예정이다.
칠리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칠리즈는 한국 스포츠 팬들을 위한 블록체인 이벤트에 적극 나서며 스포츠 팬덤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